2014년4월1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에서는 수학여행을 떠나기에 이른다.
수학여행을 떠나는 마음들도 보내는 마음들도 즐겁고 들뜬 마음들이였을 것이다.
그러나 몇 시간 후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하여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고
그들이 몸을 싫었던 세월 호는 그 자체로 진도 팽목항에서 3년이 지난 후에야
뭍으로 나와 목포 신항으로 돌아와 인양이 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문득 그의 현장이 궁금해진다.
2017.4.10일 오후 15:00 에 출발하여 다시 서울에 도착했던 시간은 새벽 04시 45분
집으로 돌아 올수가 있었다. 떠날 때의 마음은 진도 팽목항까지 다녀올 마음 이였지만
밤 열시쯤부터 차가운 바람과 비가 많이 내린다.
유가족들도 만날 수 있었고 현지의 사정 이야기도 조금은 들을 수가 있었다.
인양된 세월 호는 사방에 펜스로 막아 놓아 촬영을 할 수가 없었지만
삼각대를 새워 조그마한 틈새로 몇 장의 기록사진을 담을 수가 있었다.
태극기.촛불 집회를 가리지 않고 무섭게 춥던 날들도 쉬지 않고 촬영을 했다.
그러기에 더욱 궁금했을까! 그러나 다녀오는 마음은 어쩐지 무겁기만했다.
신항 앞에 삼학도 다리 불빛은 황홀했다.
소리 없이 비는 내리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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