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 왔다. 각 지자체들 마다 가을을 맞아 축제 소식으로 풍성하다.
다음 달 7일부터 부산 중구에서 여러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지역 축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부산 중구가 통합을 추진한 것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도 겹치는 해당 기간에는 중앙동 40계단 문화축제(7일)·자갈치축제(8~11일)·보수동책방골목문화행사(9~11일)·영화제 폐막전야 플래시몹(9일)·광복로 차문화축제(11일)·또따또가 전시행사(8~11일) 등이 중구 곳곳에서 개최된다.
가을을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들한다. 이에 부산중구 보수동 책방골목서도 문화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이달(9월) 12일 부산 중구 광복로, 책방골목에서 '부산시 독서문화축제'가 열린다. 북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독서부스 등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있다. 유시민·채현국의 인문학 강의와 부산작가시리즈 강연 등이 책방골목 일대에서 열린다. 이 밖에 버스킹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함께 선보인다.
다음달 보수동책방 아카데미는 9일부더 11일 열리는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축제 기간에 책방골목 문화관에서 하루 한번씩 열릴 예정이다. 대형 인터넷 서점들의 독식으로 설자리를 잃어가는 동네 서점 살리기 일환으로 부산 보수동 서점 업주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책방 아카데미'를 연다.
양수성 보수동 책방골목 대표는 "책방을 개업하고 운영하는지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 이번에 책방골목 업주들과 함께 책방 강좌를 열게 됐다"며 "동네 서점과 영세 서점들이 상생할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보수동 책방행사를 통해 해결방안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부산의 관광명소 중의 하나인 보수동 책방골목은 피란민 부부가 시작한 헌책, 잡화점을 시작으로 형성된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50여곳의 헌책방들로 영업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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