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5일 어린이날 맑음터공원에서 1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93회 어린이날 기념
‘제10회 오산시 어린이 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미 8군 군악대의 힘찬 퍼레이드로 시작된 어린이날 행사에는
기념식에 앞서 격파시범, 댄스공연, 어린이 사물놀이 등 공연
이 펼쳐졌고, 이어서 모범어린이와 아동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 내빈 인사말, 어린이헌장 낭독 등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 종료 후 오산시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재난안전 뮤지컬,
운암리틀예술단의 한국무용과 밸리댄스, 레크리에이션, 음악줄
넘기, 비보이 댄스공연, 마술퍼포먼스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국궁체험·소방안전체험·지문 적성검사 등 체험마당과,
사이버비행·블랙이글스 만들기 등 과학마당, 슬러시·주먹밥
만들기 등 먹거리마당, 에코리움 탐방·미니 동물원 등 전시·
관람, 에어바운스·민물고기 잡기 등 놀이마당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민물고기 잡기’는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속에서 물놀이
도 즐기고 물고기도 잡는 일석이조의 체험 행사로, 많은 시민들
의 관심과 흥미를 모았다.
행사에 참석한 곽상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야
말로 국가의 미래이며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활동과 생태학습체험관 관람 등을 통해 가족 간
화목을 도모하고, 푸른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의료진과 자원
봉사자를 배치하고 노점상 단속 등 질서 유지와 환경위생 관리
에 힘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며 “특히 매립지 주변에서 나눔장터도 같이 운영해 단순히
놀고 즐기는 축제만이 아닌, 자원절약과 친환경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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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준 기자 jpnjlj@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