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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 : 배택수 ○심사위원 : 조성철 김용암 최태희 신동현 김영훈 김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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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달의 초대작입니다. (4월) 2023-05-11 13: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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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 한사방 회원 여러분!

4월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5월이 되었습니다.

매월 초대작을 심사할 때마다 느끼지만 시간이 제일 무서운 것 같습니다.

일년 중 가장 화사하고 싱그러운 달이라 해서 계절의 여왕이라는 특권을 누리는 신록의 계절 5월입니다.

거리의 가로수 새순의 푸르름처럼 푸르고 싱싱한 일들로 가득 채워지는 5월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등 감사 인사를 해야 할 날들이 많습니다.

5월을 가정의 달, 사랑의 달로 정해 놓은 것은 우리에게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아낌없이 애정 표현을 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의미대로 사랑의 열매가 5월 한 달 내내 한사방 회원님들 가정에 한가득 알알이 맺혀서 화목하고 행복한 날들이 되면서 봄의 생기를 가득 품어보는 여유로운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 래

 

434점 출품 (2023. 4. 1 4. 30까지)

초대 작품 - 동굴 일출경” (성상조) 33

우수 작품 - “벗꽃길” (정영남) 122

누드 작품 - “로앵글” (장갑석) 18

 

심사위원

심사위원장

- 배택수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사진) 석사, 사진평론가, 미국 Stanton Univ 미술학과 (사진) 초빙교수, 서울교육대학교 사진아카데미 교수, 농협대학교 외래강사, 문체부 문화예술교육사(사진), 한국사진작가협회 (상임이사, 자문위원, 사진교육지도자, 사진촬영지도자, 전국사진강좌 강사, 전국사진심사자격자), 한국문학저작권협회 이사, 한국사진문화 콘텐츠 연구소 소장, 한국사진학회 정회원, 한국미술협회 서양화가(문화예술협력위원회 이사 역임), 한국현대미술협회 운영위원

 

심사위원

- 김용암(서울시청, 성균관대 사진예술학부, 경희대 공공대학원 졸업)

- 김영훈(가평예대 교수, 한국사협 사진교육지도자, 윤슬사진촬영연구소장, 한국프로사협 구리남양주지부장),

- 김종식(한국사협시흥지부장, 한국사협 야생화분과 위원)

- 신동현(대한민국사진대전 추천작가, 한국사협 청년분과위원장, 사진교육지도자, 사진촬영지도자)

- 조성철(충청대 교수/사진평론가)

- 최태희(전 경찰인재개발원 교수, 사진공모전 최대수상기록777개 행정 안전부, 365포인트사진집 베스트셀러 작가)

 

 

이달의 초대작품

 

 

동굴 일출경작가 : 성상조

 

 

목련화야작가 : 김정자

 

 

색채의 여인작가 : 홍창기

 

 

예술공식작가 : 김가중

 

 

계단이 있는 풍경작가 : 장갑석

 

 

불심작가 : 정영남

 

 

처녀치마작가 : 이강효

 

 

외솔봉의 밤작가 : 변병윤

 

 

“Picture in The Hand” 작가 : 이용만

 

 

봄 날작가 : 정태만

 

 

작품평

 

지난달에 이어 사진의 특성중 고립성의 영상화 작업, 사진과 공간, 사진과 개념, 영상의 폐쇄성에 대하여 초대작을 중심으로 작품평을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영상화 작업은

사진은 눈으로 보는 시간과 공간의 한 프레임을 잘라내는 데서 출발하는데, 사진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광활함에서 한 부분만 자르기 때문에 한 장 사진만으로는 종합적 해석과 사진가가 전하려는 이야기 전달이 어려운데, 그 이유는 시간과 공간이 하나의 환경으로 이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간과 공간에서 분리되어 고립된 한 장의 사진은 아무 의미가 없는 단순한 하나의 이미지일 뿐입니다.

아무 의미가 없는 고립된 이미지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영상화 작업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현실의 한 부분을 복사한 이미지를 단순한 복제가 아닌 작가의 생각이 담긴 창작으로의 사진으로 표현해내는 작업을 말합니다.

이런 작업을 문학에서는 형상화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언어라는 형체로 나타나 있지 않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매체를 사용해서 생각이나 느낌을 구체적이고 명확한 형상으로 나타내서 예술로 재창조하다는 점에서 대조적입니다.

이 같은 영상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진은 한 장의 복사로 떨어질 뿐 작가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한 예술로 승화될 수는 없습니다.

색채의 여인’, ‘밀양 홀리해이 색채 축제는 매년 힌두력 3월에 국적, 나이, 성별, 지위에 상관없이 사랑과 평화를 염원을 위해 열리는 인도 대표적 봄맞이 축제를 한국-인도 교류 일환으로 밀양에서 홀리해이 색채 축제를 촬영한 것으로, 참가자들은 온몸에 형형색색의 옥수수 전분가루를 바르고 뿌리며,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기는 상황을 영상화한 것입니다. 이 같은 영상화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사진의 고립성에 대한 인식으로, 모든 피사체는 촬영되고 나면 영상으로 고립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임해야 영상화 작업에 실패하지 않습니다.

이 작품을 촬영한 사진가는 촬영할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으며, 사진 촬영한 후도 그 사진을 볼 때마다 촬영 당시의 느낌이 되살아나 촬영한 사진가는 그 사진이 잘 표현된 사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작품을 보는 관람자에게 그 당시의 상황이나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이 되었을 때 비로서 이 작품은 영상화 작업에 성공한 것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전달은 표현되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며, 표현은 촬영한 사진가만이 알고 있는 당시의 상황과 느낌, 감정을 관람자들도 똑같이 알고 느낄 수 있게 영상으로 바꿔 놓는 작업으로 주관적 감정을 객관적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표현은 설명이 아닌 것으로, 설명은 논리적, 합리적이지만 표현은 감각적, 구체적인 것으로, 설명이 사진에 나타날 개별적 상황을 하나하나 읽고 그 종합적 의미를 찾는 것이라면 표현은 동시적으로 상황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작업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두운 방안에 있는 물건을 하나하나 말로 자세하게 일러주는 것이 설명이라면, 불을 켜 줌으로 단번에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표현이라 할 수 있으며, 화가가 단순한 몇 개의 선으로 크로키해서 한 사람의 인상을 그려내는 것에 비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네 번째로 사진과 공간은
사진이 고립된 하나의 이미지라는 것은 사진이 현실에서 독립된 독자적 의미를 지닌 영상이라는 뜻이지 현실과 관계없는 영상이라는 말은 아닌 것으로, 사진은 연속된 시간과 공간의 한 조각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진 밖의 시간과 공간이 이어진 영상으로 이해가 됩니다.

이는 사진이 현실적 시간과 공간의 한 조각이기 때문에 생기는 사진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우수작의 발레리나’, ‘밤길과 같이 늘씬한 각선미를 가진 여인의 뒷모습만 촬영된 사진에서 관람자는 사진 공간의 연속성 때문에 실제 여인의 미모나 나이에 대해서는 알 수 없음에도 늘씬한 뒷모습 때문에 아름다운 여인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불심과 같이 법당안으로 깊숙이 드리워진 여인의 그림자만으로도 그 여인은 불심이 깊을 것이라 자연스럽게 생각하면서 상상하며, 인라인스케이트장에 화살표를 한 방향으로 그려넣은 예술 공식의 경우는 프레임 바깥쪽의 공간을 상상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것이 사진영상 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사진 밖의 현실까지를 상상하게 해주므로, 사진 촬영 할 때 순간 포착과 같이 프레임 안에 형성된 공간 안에 머물게 하여 관람자의 상상력을 사진 안의 이미지에서 끝날 것인가, 예술 공식과 같이 인라인스케이트장에 화살표를 한 방향으로 그려 넣으므로 관람자의 상상력을 프레임 바깥쪽의 공간을 상상하게 하여 사진 밖으로 연장해서 무한한 상상력을 확장시킬 것인가를 잘 판단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로 사진과 개념은
사진에 제목을 붙일 것인가? 붙이지 않을것인가? 하는 문제도 사진영상의 고립성 중 하나로, 영상화는 문학의 형상화 작업의 대조적인 접근 방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앞에서 언급했지만 영상화란 말이 형상화의 반대 개념이라는 뜻이 아니고, 언어라는 매체와 사진이라는 매체는 다 같은 기호로서의 기능을 지니고 있지만 그 입장에서 대조적이다라는 것입니다.

언어가 관념적, 추상적인 매체로서 개념을 나타내는데 유리한 매체이지만, 사진은 구체적, 감각적이어서 개념을 나타내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피사체가 현실 환경과 분리되어 있어도 구체적인 하나의 피사체로 인식을 할 뿐 그 피사체의 개념을 나타낼 수가 없는데, 기호로서의 문자와 사진과의 차이는 문자는 실물과 관계가 없지만 사진은 실물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사진은 삼차원의 실물이 이차원으로 표현되서 사진과 실물은 정해진 기하학적 관계로 대응되지만, 문자의 경우는 이러한 일정한 대응 관계가 없습니다.
순간포착 은 도토리를 먹고 있는 다람쥐를 촬영한 것으로, 사전에서 다람쥐를 찿아 보면 포유류로, 몸은 붉은 갈색이고 아래쪽은 흰색, 배는 담색이며 등에 다섯 개의 검은 줄이 있고 꼬리가 굵고 입에는 볼주머니가 있으며 나무를 잘 탄다.’라고 언어로 설명되어 있지만, 사진은 사전의 언어로서 설명처럼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개념과 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

개념이 나타나지 않는 사진의 특성은 그 피사체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지만 피사체의 개념을 표현할 수는 없다는 것이 사진영상 고립성의 또 하나의 측면입니다.

그러므로 사진에 제목을 붙이거나 캡션을 붙이는 것은 관념적, 구체적 매체를 연결시켜 두 매체 사이의 장단점을 보완해 주어 완벽한 전달을 꾀하려는 행위인 것입니다.

 

여섯 번째로영상의 폐쇄성은
사진 개념의 문제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으로, 영상의 고립성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의 하나인 사진 영상은 폐쇄 회로를 통해서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의 화가, 판화가이면서 큐비즘 및 오르피즘의 영향을 받아 시가지나 배를 직선적인 면 분할과 빛의 교차의 모티브에 기초를 두고 회화를 그린 파이닝거는 사진을 가장 완벽한 상형문자라고 했지만, 사진은 너무 주관적이어서 보편적 의사소통 수단으로서는 문제점이 많은 매체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진이 국경을 초월하는 완벽한 언어의 역할은 단순한 외적 형태를 제시할 때 국한되는데, 영어, 불어, 일어로 번역하지 않해도 개는 개이고, 사람은 사람으로 누구나 알아볼 수 있어서 국경을 초월하는 완벽한 언어의 구실을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외적 형태를 제시할 때에 한하는 것으로 사진가의 내적 경험, 관념적인 것, 정신적인 것을 표현할 때 사진은 벽에 부딪칩니다.

구체적 피사체를 통해 내적 경험을 표현하려면 그 피사체에 관한 공통된 내적 경험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공통된 내적 경험이 없을 때는 어떤 피사체에 대한 반응이 같을 수가 없으며, 그 내적 경험을 전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촬영자는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했지만, 관람자가 그 사진을 보면서 사진가와 같은 생각이나 느낌을 가질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내적 경험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는 한 장의 사진은 단순한 하나의 피사체의 겉모습일 뿐입니다.

지난달 초대작의 담장과 마루는 서대문 교도소의 높은 담장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 교도소의 담장이 주는 아픔과 고통을 알지 못하고, 어느 폐쇄된 공장의 담벽으로 인식하듯이 사진영상은 공통된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만 경험이라고 하는 폐쇄 회로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며, 우수작의 다보탑’, ‘고려자기’, ‘2023 서울하프마라톤등의 작품들은 한국 사람들만 공감할 수 있는 사진입니다

이와 같이 공통된 내적 경험이 없는 관람자들에게 어떻게 그 의미를 전달하느냐 하는 표현상의 문제가 제기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사진가가 관람자에게 자신이 이야기하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사진적 창조작업인 영상화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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