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복카치오의 데카메론 김가중누드컬럼 - 한국사진방송 대한민국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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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복카치오의 데카메론 김가중누드컬럼 2020-03-12 14: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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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57     추천:11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복카치오의 데카메론 김가중누드컬럼

 

신천지의 코로나19를 악으로 깡으로 물리쳤다고 별천지로 바뀔 것 같지는 않다.

코로나19를 이기겠다고 악으로 깡으로 달걀로 바위를 칠 것이 아니라 슬그머니 피하는 것이 어떨는지요?

 

열심히 일한 당신, 이제 떠날 권리가 있다.”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이 진리중의 진리가 아닐까요?

 

*

프랑스의 한 부유한 상인 세비네는 유태인친구 아브라함에게 기독교로 개종해 볼 것을 권유하고 바티칸 교황청을 다녀오면 기독교의 오묘한 진리를 깨닫게 되리라고 권했다. 아브라함은 구경을 마치고 돌아와 기독교는 정말 훌륭하다면서 기독교도로 개종을 했다. 그런데 개종한 이유인즉 기독교의 성직자들은 온갖 뇌물, 협잡, 매춘, 간음, 남색을 극심하게 즐기는 것을 목격했는데 이러면서도 기독교가 망하지 않는 것은 과연 하느님의 뜻이 크기 때문이리라는 것이었다.

 

*

대왕 살라디노는 많은 전쟁에서 이긴 위대한 왕이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재정이 어려워지자 멜기세덱이라는 돈 많은 유대인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돈을 편취하려고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멜기세덱이 무엇이라고 대답하든 다른 종교를 모독했다고 여론몰이를 할 참이었다.

 

멜기세덱은 한 이야기를 꾸며내었다. ‘한 아버지가 세 자식에게 반지를 유산으로 물려주면서 진품 반지와 똑같이 만들어 나눠주었고 세 자식들은 어느 반지가 진짜인지 도저히 구분할 수 없으므로 각자 아버지의 뜻을 존중하면서 우애 깊게 살았다.’

 

살라디노는 크게 감탄하며 솔직히 고백하고 돈을 빌려달라고 진심을 말한다, 멜기세덱은 돈을 빌려 주고 이들은 절친이 되었다.

 

*

14세 정도의 아리따운 순진한 소녀가 있었는데 이름이 알베리크 였다.

알베리크는 코로나를 피해 여행을 하다가 루스티코라는 수도자를 만난다. 루스티코는 알베리크에게 수도를 하기 위해 옷을 모두 벗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몸 한가운데를 가리키며 이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악마"라고 하고, 알베리크의 몸의 한가운데를 가리키며, 그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지옥"이라고 가르쳤다. 루스티코는 모모 교주만큼 준엄하게 하느님의 뜻에 따라 악마는 지옥으로 보내야만 된다며 악마를 지옥으로 처박아 넣고 짓이겼다. 이들은 코로나 사태가 끝날 때 까지 악마와 지옥을 괴롭혔다.

 

이 수도법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은 알베리크는 "과연 악마를 지옥에 보내며 하느님의 뜻에 따르는 일은 정말 보람되고 즐거운 일이구나" 하면서 더욱 수도에 증진을 하였다. 이후 이 망할 수도법은 "악마를 지옥에 보낸다." 라며, 누대에 걸쳐 전해 내려오게 되었다.

 

*

미노는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집을 자주 드나드는 동안 미노의 아내가 바람이 나고 말았다. 미노는 자신의 아내에게 죄를 물어 아내로 하여금 친구를 유혹하여 궤짝 속에 가두도록 하고, 친구의 아내를 불러 친구가 갇힌 상자 바로 앞에서 모든 사실들을 말하고 함께 악마를 지옥으로 보냈다.

궤짝에서 나온 친구는 크게 부끄러움을 느끼고 자신의 죄를 반성하였다. 이후 두 사람은 친구의 제안에 따라 서로 아내들을 공유하여 두 아내와 두 남편이 서로 자유롭게 스와핑을 하는 사이가 되었다.

 

*** 데카메론에서 발췌 -각색 김가중-

* 작품원본(파리의 어느 경찰관)은 한국사진방송-보물창고에 수록합니다.(정회원열람)

http://www.koreaarttv.com/section.php?thread=11&flashMenu=5

 

************

지구상에 달걀보다 더 큰 생명체는 5%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달걀보다 큰 종들의 상당수는 멸종의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덩치가 큰 동물일수록 그 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크기로 최상위에 속하는 인간은 그 수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번성을 하고 있다. 이유는 인간이란 생명체는 그 적응력이 어느 동물보다 높은 특이체질인데다 지능이란 돌연변이가 아주 강력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은 지금 일어나는 코로나19 정도로는 절대로 멸망할 일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은 살기위하여 너무나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인들은 그야말로 처절하게 삶을 영위하고 있다. 어찌 보면 이것은 사는 것이 아니고 죽지 못해 생존하는 것 일는지도 모른다. 정부는 정부를 믿고 시키는 대로 따르라고 종용하고 있다. 물론 그대로 한다면 생존은 가능할 것이다.

 

사람이 세끼 밥을 위해서 일생의 거의 모든 것을 투신하는 것을 행복이라고 한다면 이는 불행이 아닐까? 밥 먹고 사는 것 외에 반추할 수 있는 여유정도는 있어야 되지 않을까? 문화, 예술, 그리고 쾌락, 사람에게 꼭 필요한 요소들이 아닐까? 우리나라엔 올바른 문화도 예술도 특히 쾌락도 존재하지 못한다. 무슨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도 아닌데 온통 청소년 유해물신천지고 온통 음란물별천지다. 한걸음 물러서서 돌아보라! 대한민국에 제대로 된 성인문화가 존재하는지를..... 우리나라엔 삼척동자에 맞춘 규범은 있어도 성인으로서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해야 할 만한 성인들의 자율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은 저마다 개성이 있고 스스로 판단하고 자유로이 생각하고 자신이 알아서 행동할 수 있는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된다. 유치원정도에 기준을 맞추고 성인의 생각을 마구 범죄시하는 것은 저 징기스칸이 모든 성인(타타르족)은 수레바퀴에 맞추어 잘라내라고 명한 것과 아주 흡사한 잔인한 규칙이다.

아직 이해를 못했다면 번역을 하겠다. 성인에겐 성인으로서 향유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유럽이나 하다못해 일본만 하더라도 성인들만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존재하고 그것을 죄로 보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한꺼번에 다 섞어놓고 그 기준을 얼라들에게 맞추어 돌멩이를 던진다. 유럽에선 서점만 하더라도 성인코너가 따로 있다. 그 코너엔 아이들은 안 간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은 아주 자유롭게 표현하고 자신들의 생각에 침해를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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