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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의 초상” 김가중 식 러시아 여행기 [서점에서 살수 없는 책] 2021-02-07 13: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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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의 초상김가중 식 러시아 여행기 [서점에서 살수 없는 책]

 

소련이 몰락하자 인민들의 참상은 상상을 불허했다. 휴지 한통을 구하기 위하여 여교사들조차 몸을 팔아야 되었다.(영화 인터걸 참조) 대학교수도 투잡에 나섰다. 소련에 유학하여 미술을 공부하고 온 친구가 스타킹 한 켤례면 누드모델을 구하고 100불이면 한 달간 온갖 서비스를 다 받을 수 있단다. 그리고 슬라브 민족의 미모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얘기였다. 당시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은 지금보다 엄청나게 차이 나던 시절이었다. 요즈음은 서구의 어떤 민족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이 더 아름답다.

 

모스크바로 달려갔는데 그 친구가 말하던 시대보단 어느새 많이 안정되어있었다. 공산주의에 대해서 세뇌되어 있던 우리들은 그곳엔 늑대 곰 등 짐승들만 사는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네 보다 천배가량 더욱 자유로웠다. 필자 같은 성향의 예술가는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아니 요즈음 더욱 압박감이 심해 창작이 위축되어 작품이 개판이다.

 

어쨌든 최고수준의 모델들을 힘들이지 않고 섭외가 가능했다.

마샤 파블로바(M)는 페테르브르크의 연예인이었는데 당시 16세라고 했다. 그 곳 여성들의 체형은 20세 이내에 절정을 이룬다.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20세쯤 결혼을 할 때엔 거의 아줌마 같다. 25세정도 되면 남편을 서너 번 씩 갈을 정도로 이혼율도 높았고 거의 할머니 같았다.

 

페테르부르크와 인근 푸시킨 시 일대엔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성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소련체제를 거치면서 브르조아들이 몰락하여 버려진 채 비어 있었다. 이 낡은 고성들은 사진의 소재론 최고의 가치가 있었다.

 

10여일 촬영에 매진하여 가져온 필름들을 인화하여 공모전에 출품하였는데 우리 일행들이 받은 상은 금상 은상 동상 등 입상 30여점을 비롯하여 무려 200여점 가까이 상을 받았다. 당시에 공인 사진작가로 등단(협회가입)을 하려면 아마도 20여점 정도 수상실적을 쌓아야 되었던 것 같다.

 

러시아 누드여행기 “M의 초상

이 작품들을 모아 책을 내었다. 누드 작품집이었다.

당시엔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없었고 정부의 사회과에서 심의를 하였다. 사회과 과장이 직접 필자의 사무실로 달려왔다. 그는 훗날 우리나라 정부의 최고위 관리가 되었던 걸로 기억된다.

너 죽을래?” 첫마디였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누드사진집을 내?” 하필이면 마광수 장정일 이현세 작가가 나란히 구속되어 난리법석이 났던 바로 그때였다. 며칠이 지난 후 책은 불문으로 허가가 났다. 간행물은 심의를 통해 불문, 징계, 경고, 판금(판매불가)등의 조치가 떨어지던 때였다. 마교수를 잡아넣고 국민들의 여론이 안 좋게 돌아가자 그 해결책으로 내 책을 허가 해 준 것이었다. “우리정부가 무조건 잡아넣는 그런 몰상식한 정부가 아니다.”

 

하지만 서점에선 겁을 내어 어느 곳도 받아주지 않았다. 결국 통신판매로 수 천 권을 팔아치웠다. 지금은 단 한권도 남아있지 않다. 다만 제 껍데기가 아니 시커먼 이상한 표지를 씌운 책이 몇 권 남아있다. (인쇄소에서 껍데기를 잘못 붙인건데 당시엔 책 파는데 정신이 없었고 버릴 생각이었는데 그것만 남고 말았다. 그거나마 남은 것이 감사하다.)

 

관련 작품들은 한국사진방송-보물창고-누드트래블로그에서 감상하실 수 있다.

http://www.koreaarttv.com/section.php?thread=11

 

 

러시아 누드여행기 ‘M초상 

199541

185페이지 15000

(제 껍데기가 아닌 파본만 조금 남아 있습니다)

* 판도라의상자 세트로만 판매됩니다.

 

* 영혼을 뒤흔드는 #판도라의 상자, Box15만원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62247&threa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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